기록의 쓸모: 오늘 '나의 기록'이 성장을 위한 자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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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 꾸준히 '기록'하는 것을 매년, 매월 다짐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글을 발행하는 것은, 게다가 꾸준히 발행하는 것은 정말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1일 1포스팅을 턱턱해내는 주변에 블로거 친구들을 보며 나는 언제쯤 가능할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먼저, 이 원인을 생각해보면 크게 2가지가 있다.

1. 무엇을 어떻게 기록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여러 소재들 가운데 어떤 것을 기록해야할지, 또 이러한 소재들을 어떻게 다뤄야할지 막막하다. 과연 이런 것도 글의 소재가 될까? 라는 생각도 종종하곤 했다.

2. 완벽하지 않은 글은 발행하고 싶지 않다.

지금도 임시저장에 글이 7개나 남아있다. 완벽하게 작성되지 않은 글을 발행하기엔 스스로 부끄럽고, 완벽하게 작성하기엔 작성할 때마다 1개의 게시물에 너무 많은 시간이 투자되다보니 점점 일처럼 느껴지져서 소재만 점점 쌓이고있다.

 

 

 

<기록의 쓸모>의 저자는 '일을 잘하고 싶어서' 기록이 시작되었고 지금은 삶의 모든 순간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낯선 곳에 눈이 한참 머무를 때, 기분이 이상할 때, 좋은 글을 읽었을 때, 기획할 때의 기분과 감정 등을 기록하며 기록의 범위를 넓혔다. 그렇게 '무쓸모의 수집'으로 생각의 고리를 만들어 '쓸모의 재발견'을 이루었다.

 

 

'기록의 시작 -> 기록의 수집 -> 기록의 진화'

 

1. 기록의 시작

일을 할 때, 나는 주로 어떤 것을 기록할까?

나는 오늘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회의를 하면 회의록, 기획안 등 각종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단순히 기록의 끝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저자는 단순히 보고서를 작성하고 to do list를 기록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회의록을 작성하는 것에도 좋은 회의록은 무엇일지, 어떻게 하면 회의록을 더 잘 쓸 수 있을지, 회의록 작성의 목적이 무엇인지 등을 고민하며 내가 쓴 회의록을 뒤돌아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삶에 적용한다. 이메일 하나를 작성할 때도 어떻게 글을 작성하면 좋을지를 고민하고 기록한다. 또한, 다양한 인사이트가 있는 사례를 생각과 더불어 작성하고 기억했다. 

즉, 내가 단순히 주어진 일을 주어졌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더 잘하기위해'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나은 방법을 찾는 과정을 모두 기록하고 있었다. 

 

"마케터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만사에 관심을 갖는거야. 관찰력과 순간을 놓치지 않고 쥐는 능력이 중요하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것들을 단순히 담아두는 데 그치지 않고 그걸 표출하는 능력을 갖춰야 하거든. 이걸 배워가는 과정을 습관화할 수 있는게 기록이야."

 

즉, 매사에 '관찰'하고 의미를 찾고 '생각'하고 '기록'이라는 행위로 실행하고, 기록된 것을 직업을 포함한 자신의 삶과 '연결'시티는 것이 기록의 시작이다. 

 

 

2. 기록의 수집 

이렇게 기록을 하는 이유를 깨닫고 기록을 수집하기로 했다면 도대체 어디에서 어떻게 기록을 수집할 수 있을까?

지금처럼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기록을 수집할 수 있는 곳은 정말 다양하다.

 

'회사에서 겪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각종 매체, SNS, 여행 등'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기록에서 파생된 '나의 생각'이다. 기록한 이유가 무엇인지, 내 생각은 어떤지가 기록의 핵심이다. 수집된 기록을 하찮게 여기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영감을 놓치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영감을 발견하려면 집요하게 파고들어야 한다. 무엇이 좋았는지 스스로와 대화를 나눠야 하며, 내 활동 범위보다 더 넓게 더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 영감을 얻으려면 시간을 내야 한다."

 

 

3. 기록의 진화

기록을 시작하고, 수집했다면 꾸준히 글을 작성할 필요가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2가지!

1. 왜 글을 쓰고 싶었는지 기억하자.

훗날 동기나 계기를 되새기는 용도로도 좋고, 무엇보다 추진력이 생긴다.

2. 어디에 어떤 도구로 써야할까?
어떤 글을 기록하느냐에 따라 기록할 '곳'이 다르다. 논문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할 수는 없다.
글을 쓰는 목적에 따라, 글의 특징에 따라, 글의 소재에 따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 취향에 따라 질리지 않으면서 효율적인 글 쓸 도구를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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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는 지나치게 모든 것에 '기준'을 부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가 봐도 감탄할 만큼 어마어마하게 즐을 잘 쓰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직장인이자 마케터로서 수년간 해온 일의 고민과 일상의 영감을 담은, 실용적 목적의 기록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저의 기록이 쓸모 있는 게 아닐까요? 단순히 일을 잘하고 싶어서 시작한 직장인의 기록이 일에 대한 재미로, 영감이 수집으로, 나에 대한 이야기로 진화해온 거니까요."

 

 

느낀점: 내가 기록하지 않은 원인은 결코 무엇을 어떻게 쓸지 몰라서가 아니라 완벽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게을렀기 때문이다. 기록에 있어 중요한 것은 딱 맞는 소재, 완벽한 글솜씨가 아니다. 그 소재에 대한 나의 생각이 어떠한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의 흐름이 어떤 결과를 만들고, 그 결과가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더 중요한 '기록의 쓸모'이다. 어쩌면 나는 이러한 생각을 하는 것이 귀찮았나보다. 기록을 위한 습관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내가 글을 쓰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 나 또한 '일을 잘하고 싶어서'이다.

지금 일을 하며 하루하루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있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있다. 그속에서 단순히 업무툴을 다루는 방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소통법, 다양한 마케팅 레퍼런스, 인사이트 등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꾸준히 기록하여 훗날 '일잘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